SK텔레콤, 1분기 호실적에 신사업 기대감…목표가↑-신한

by유준하 기자
2021.05.12 08:53:1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신사업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9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4조8000억원, 388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29% 증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 3458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MNO 매출은 2조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1분기 5G 가입자 순증은 126만명으로 분기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누적 가입자는 674만명이다. 현재 추세로는 연말 1000만명 가까운 5G 가입자가 유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SK브로드밴드 매출은 티브로드 합병과 IPTV 가입자 증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도 12.6% 증가했다.

이처럼 연중 5G 가입자 성장에 따른 본업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사업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티맵의 경우 4000억원의 추가 투자 유치로 하반기 택시를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며 “커머스도 11번가가 배송 편의를 확대하고 있으며 하반기 아마존과 협업서비스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짚었다.

원스토어는 11분기 연속 거래액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서 내년 상반기 상장 예정이다. 인적분할이 진행됨에 따라 본업 가치와 투자회사 지분 가치로 나누어 목표주가를 계산했다고도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인적분할 이슈 전후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나 견조한 본업 성장과 신사업 서비스 확장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