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정훈 기자
2021.01.16 12:00:00
미국 반려동물 시장은 2009년 455억달러서 2020년 957억달러로 2배 커져
반려동물 업계 아마존 츄이, 작년 주가 400% 상승 ‘기염’
업계 2위 펫코 지난 14일 IPO 입성후 60% 급등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콕족 증가로 ‘펫코노미’ 성장세 지속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개는 훌륭하다’
한국에서 방영 중인 반려견에 관한 방송이다.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이 방송 영상의 조회수 100만회를 쉽게 넘긴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강형욱씨는 ‘개통령’으로 불린다. 한국 사회에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한다는 것도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관련 상장 회사가 없어서 ‘펫코노미’에 투자가 쉽지 않다. 다만 미국에는 관련 상장회사가 존재한다.
반려동물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츄이(티커 CHWY)와 최근 IPO(기업공개) 직후 급등한 미국 2위 반려동물 소매 체인인 펫코(티커 WOOF) 등이다.
츄이는 미국 반려동물 쇼핑몰 업계 1위 회사다. 반려동물의 사료와 간식, 의류, 장난감, 비타민, 보충제 등 모든것을 판매한다.
2011년 설립된 츄이는 2017년 반려동물 업계 1위 기업인 펫스마트에 인수된 직후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가 늘었고, 관련 매출도 급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이에 작년 20달러대에 머물던 주가는 약 400% 상승했다. 현재는 108.11달러다.
오토십이라는 구독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사료 등을 정기 배송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반려동물 건강상태를 원격으로 체크할 수 있는 ‘커넥트 위드 어 벳’도 출시했다. 그야말로 반려동물에 관한 대부분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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