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7.05.14 11:15:00
외국인 포함 만 19세 성년 서울시민 100여명 참여
고천의식 등 전통 성년례 재현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45회 성년의 날을 맞아 15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성년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87년 성년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후 5월 셋째주 월요일 성년의 날 맞아 전통 성년례를 재현, 사라져가는 성년의 날 전통을 되새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로 만 19세가 되는 1998년생들을 축하하는 기념식과 전통성년례 재현 등을 진행한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기념사 후 성년자 결의, 성년이 됨을 알리는 고천의식이 펼쳐지고 뒤이어 가례(의복 및 족두리 착용), 초례(차와 다과), 수훈례(수훈첩 증정), 감사의례(부모님께 큰절) 순으로 진행된다.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에는 올해 성년이 되는 만 19세 서울거주자 젊은이 1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참석자 중에는 다문화가정, 서울에 유학 또는 거주하는 외국인 성년자 24명도 참여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게 된다.
이창석 서울시 청소년담당관은 “성년의 날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가 우리 사회의 당당한 성인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청소년들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 자신의 삶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예지원 홈페이지(www.yejiwon.or.kr)나 사단법인 예지원(02- 2253-2211∼2)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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