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7.02.06 08:54:40
라디오 인터뷰
안희정 연정론 "협치에는 적극 공감..2월 국회 정책적 연대 시험대"
"민주당, 복당 3만명 사실 아니다..여론 호도하는 것"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나 정운찬 전 총리가 당에 들어와서 경선을 하는 과정에서 어떤 불이익도 받지 않는 것이 당명 변경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새아침’에 나와 “당명을 바꾸는 것이 우리에게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당명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는다는 차원일수도 있지만, 당원들의 동의없이 당명을 바꾸는 것도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가 주장하는 개헌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의원총회와 비대위원회의, 최고위원 회의를 거쳐서 개헌은 가급적 빨리 추진한다는 것이 당론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연정론과 관련해, “누가 대통령이 돼도 4당 교섭단체 체제에서는 정국 안정이 힘들다, 그래서 협치가 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동의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우선 2월 국회에서 정책적인 연대가 그 시험대라고 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바른정당과의 정책적 연대도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탄핵때도 60여분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도와줬다”면서 “이번 2월 국회에도 개혁입법을 도와주지 않으면, 180석을 넘기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에 들어갔다가 다시 복당하려는 당원 3만명을 일괄 사면해서 복당을 허용 검토하겠다는 것과 관련해선 “12~1월에 늘어난 숫자가 5만명이고, 탈당한 숫자가 1800명이다.3만명이 복당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