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데이터적립`..SKT, T멤버십 개편
by김유성 기자
2016.05.17 09:05:18
기본할인에 데이터 적립 혜택 제공하는 ''데이터플러스 T멤버십''
T멤버십 할인 금액만큼 11번가 쇼핑 포인트 추가 적립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데이터 중심 시대에 발 맞춰 ‘T멤버십’을 데이터 적립 혜택 등을 포함한 신개념 멤버십으로 내달 1일 전면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T멤버십 이용 시 기본 할인에 더해 데이터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데이터플러스 T멤버십’ 론칭 △T멤버십 할인금액의 100%만큼 11번가 쇼핑 포인트 추가 적립 등 기존 할인율을 등급별로 조정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고객의 모바일 라이프가 데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T멤버십 고객이 제휴처에서 할인 혜택과 함께 데이터도 적립 받을 수 있는 ‘데이터플러스 T멤버십’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데이터플러스 T멤버십’은 총 10개 제휴처에서 T멤버십 이용 시 이용 금액 5000원당 25MB 또는50MB의 데이터가 적립되는 ‘적립형’(8개 제휴처)과 이용 건당 100MB 데이터 쿠폰을 제공받는 ‘쿠폰형’(2개 제휴처)으로 나뉜다.
적립형 데이터는 50 · 100 · 500 · 1,000MB 단위로 T멤버십 홈페이지(www.sktmembership.co.kr)나 앱을 통해 고객 본인이 충전해 사용하거나 가족 ·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쿠폰형 데이터는 T멤버십 홈페이지에서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기존 T멤버십 ‘보너스 캐쉬백’ 제휴 혜택을 ‘11번가 더줌 포인트’로 개편한다. ‘11번가 더줌 포인트’는 CU · 뚜레쥬르 · 미스터피자 등 총 8개 인기 멤버십 제휴처에서 T멤버십 이용 시, 고객이 받은 할인금액의 100%를 11번가에서 사용 가능한 OK 캐쉬백 더줌 포인트로 되돌려준다.
기존 ‘보너스 캐쉬백’이 제휴처에서 할인금액의 1%를 OK캐쉬백 포인트로 돌려주는 것과 비교해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이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1번가 더줌 포인트’로 적립된 포인트는 고객이 11번가에서 상품 구입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11번가의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 받을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T멤버십 고객들은 한 매장에서 멤버십 기본 할인과 데이터 적립, 11번가 쇼핑포인트 혜택을 모두 받아 멤버십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예컨대 ‘T멤버십’ VIP·골드 고객이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에서 가족 외식으로 10만원을 결제한다면 기본 2만원 할인(결제금액 20%)에 더해 1만원 상당의 데이터 500MB를 적립 받을 수 있다. 11번가 쇼핑 포인트 2만원도 받아 총 5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6월 중 뷰티케어 · 박물관 · 지역 유명 베이커리 등으로 제휴처를 확대한다. SK텔레콤은 기존 ‘T플’ 멤버십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옥수수’ 할인 혜택도 전 멤버십 고객이 20~50% 할인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T맵 택시 · 쏘카 · 서울투어버스 · 신라면세점 등과 제휴를 맺고 T멤버십 혜택을 제공해 왔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시대 맞춤형 멤버십 도입에 따라 일부 제휴처 할인율 조정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T멤버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지원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T멤버십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자 멤버십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면서 “SK텔레콤은 고객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T멤버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