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다비', 6종 출시 '슬로우 화장품 시장 공략'

by염지현 기자
2015.09.14 09:28:34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화장품 브랜드 ‘다비(DAVI)’ 신제품 6종을 출시하는 등 오랜 시간 동안 화장품을 제조하는 ’슬로우 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LG생건은 전세계적으로 ‘느리게 살자’는 슬로우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선진국인 미국이나 유럽에서 슬로우 코스메틱이 인기를 얻는데 주목했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관 클라인앤컴퍼니에 따르면 미국 화장품시장은 지난해 일반 스킨케어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2.2%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천연 자연 화장품인 내츄럴 스킨케어 화장품시장은 10% 성장했다. 국내 내츄럴 프레스티지 화장품 시장 역시 연간 성장률이 15.9%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다비(DAVI)는 자연친화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3040 여성을 타깃으로 슬로우 코스메틱 신제품인 ‘다비 에이지 디파이 버건디 티 세럼’과 ‘다비 미라클 로즈’ 라인 6종을 출시했다.



대표 품목인 ‘다비 에이지 디파이 버건디 티 세럼’은 해발 1600m 청정지역에서 직접 찻잎을 채취하여 3650일 동안 기다린 버건디 티 성분을 함유한 안티에이징 필수 세럼이다.

‘다비 미라클 로즈’ 라인은 프랑스 남동부 지중해 연안에서 장인이 손으로 일일이 수확한 로즈만을 사용한다. 식물성 오일에 로즈 꽃잎을 하나씩 쌓아 올리는 과정을 432시간 동안 36번 반복하는 앙플레라주(enfleurage) 방식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순도 높은 에센셜 오일을 추출하여 효능을 더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가격은 다비 에이지 디파이 버건디 티 세럼 40ml에 13만원대, 하이드라 글로우 미라클 로즈 리치 크림 50ml, 8만5000원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