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화학, 2%대 강세..2Q 실적 기대감 커져

by김인경 기자
2015.04.20 09:04:5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장 초반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9시3분 현재 LG화학(051910)은 전거래일보다 2.10%(5500원)오른 2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SG, CS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ABS를 시작으로 합성고무 등 전반적인 화학 제품 사이클이 하반기부터 내년으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361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2분기 4630억원, 3분기 555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 하락 영향의 소멸과 스프레드 개선, 계절적 성수기 진입, 중대형 배터리 매출 확대 등이 실적 개선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중대형 배터리 부문의 적자가 확대되는 점은 아쉽다”면서도 “이보단 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 폭이 크고 중대형 배터리의 적자가 중기 성장을 위한 비용이라는 측면에서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