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4.09.27 13:40:33
전년대비 지원자 증가…전자 계열사 채용 축소 움직임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올 하반기 삼성그룹 취업문이 좁아들 전망이다.
27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 26일 마감한 하반기 삼성 공채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10만명)보다 지원자 수가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 하반기 지원 규모도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 실적이 악화되면서 전자 계열사를 중심으로 채용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어느 때보다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내부에서도 신규 채용을 늘릴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은 내달 12일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치른 뒤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11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