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07.30 09:10:03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증권은 30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 시 대표적인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며 7만8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높여잡았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으로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며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4%를 보유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배당을 확대하면 삼성물산의 세전이익이 증가하고 현금이 유입된다”며 “삼성전자 배당 확대 시 대표 수혜주로서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새롭게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해외수주에 대한 모멘텀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수주 이후 대규모 수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호주 광산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 신규수주 전망이 밝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건설업종 주가 상승 대비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삼성물산을 건설 업종 탑픽(최선호 종목)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