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암살 다룬 영화 `맹비난`.."오바마도 조심해"

by우원애 기자
2014.06.22 13:43:21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북한이 할리우드 영화 ‘인터뷰’를 맹비난했다.

영화 ‘인터뷰’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만든 영화로 김정은 위원장과 인터뷰를 하게 된 TV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 중앙정보국, CIA의 지령으로 그를 암살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인터뷰’ 포스터
이에 북한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알려진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은 해당 영화를 접한 후 “(이 영화에는) 미국 정부와 사회의 자포자기를 보여주는 특별한 아이러니가 담겨 있다”며 “외국 지도자를 암살한다는 내용은 아프카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미국이 저지른 만행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케니디 전 대통령을 암살한 사람도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암살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스 로건과 에반 골드버그가 연출 영화 ‘인터뷰’는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