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男의 고백에 “생각할 시간을 달라”..말뜻 알고 보니
by김민정 기자
2013.01.23 09:56:46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연인의 첫 키스 장소로 가장 많이 애용되는 장소는 ‘집 대문 앞’ 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형 Q&A 애플리케이션 오백인이 첫 키스 장소에 대한 응답을 집계한 결과, ‘집 대문 앞’이라는 응답이 2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 놀이터 또는 공원(20.2%) ▲ 차 안(16.6%) ▲ 극장 안(10.5%) ▲ 자취방(10.2%) ▲ 술집 또는 식당(6.1%) ▲ 숙박업소(3.0%) ▲ 기타(13.0%) 등의 순이었다.
친구나 동료의 연인을 좋아해 본 적이 있는가라고 물은 결과, 성인 남녀의 3명 중 1명(31.8%)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들 중 27.0%는 ‘좋아한다는 표현을 하며 대시했다’고 답했으며, 3.0%는 ‘속으로만 좋아하고 말았다’고 답했다.
남녀 사이에서 바람의 기준이 뭔가요?라는 질문에는 50.9%가 ‘속이거나 몰래 만나면 바람이다’고 답했다.
이어 ▲ 상대를 진심으로 좋아하면 바람이다(21.6%) ▲ 사적으로 만나기만 해도 바람이다(12.9%) ▲ 섹스를 하면 바람이다(9.6%) ▲ 손잡으면 바람이다(4.9%) 등이 있었다.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을 하면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얘기를 흔히 듣게 된다.
이 말의 뜻에 대해 여성 500명에게 물은 결과, 52.9%가 ‘정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이라고 답했다. 이어 ▲ 간보기로 어장관리를 위한 것(22.2%) ▲ 상황에 따라 달라 잘 모르겠다(20.0%) ▲ 거절한 것(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백인 최종기 대표는 “오백인 앱에 남녀 간의 연애문제에 대한 질문이 상당히 빈번하게 올라온다”며 “연애에 대한 이슈가 전체 질문의 20~30%가량을 차지하는데 남녀문제가 모티즌(이동통신과 네티즌의 합성어)들의 주된 고민 중 하나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