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커피값보다 `이것` 사는게 더 아깝다"..`이것`은?

by우원애 기자
2012.12.07 11:06:12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요즘 대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지출하기 아까운 항목으로 ‘현질’을 꼽았다. ‘현질’은 온라인 게임의 신조어로 현금을 주고 게임아이템 구매하는 것을 뜻한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최근 전국 남녀 대학생 1129명에게 ‘일상생활에서 가장 지출하기 아까운 항목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밥값보다 비싼 커피값(21.8%)’을 제치고 ‘현질’이 32.4%의 지지를 얻으며 전체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교통비’(16.7%), ‘술자리 비용’(14%), ‘휴대폰 통화료’(12.4%)순 이었다.

‘내 친구나 주변 사람이 가장 짠돌이 같다고 느낀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자기 것은 잘 사면서 남에게 10원 한 장 안 쓸 때’가 71%의 지지를 얻으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항상 더치페이만 고집할 때’(10.4%), ‘수수료 들면 절대 출금 안 할 때’(9%), ‘쿠폰, 할인, 포인트 빈틈없이 챙길 때’(4.7%), ‘가격비교사이트 오가며 최저가 물건만 찾아낼 때’(4.5%)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생들은 평소 절약습관을 위한 생활 재테크 방법으로 ‘가계부’, ‘체크카드’, ‘제휴 할인’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 쓰기’는 26.3%로 가장 많은 대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었으며, 이어 ‘체크카드 결제’(23.9%), ‘각종 제휴카드 할인 활용’(20.9%)이 비슷한 이용률을 보였다.

기타 응답으로는 반값 할인, 공동구매 등을 진행하는 ‘소셜커머스 이용’(11.8%)과 ‘ATM 수수료 안 내기’(7.8%), ‘이자, 학자금 혜택 주는 금융상품 개설’(4.7%) 등이 있었으며 절약 습관을 위해 평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대학생도 4.5%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