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11.09.15 09:29:17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관계사인 안트로젠이 줄기세포치료제 '큐피스템'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크론성 치루 치료제인 큐피스템은 자가 지방조직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만든 치료제다. 안트로젠은 지난 2008년부터 이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크론병 환자의 약 40~50%가 크론성 치루를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루는 직장에 생기는 만성 염증으로 인해 항문 안쪽부터 바깥쪽 엉덩이 부위까지 길게 구멍이 뚫리고 고름과 배설물이 배출되는 질환이다.
안트로젠은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큐피스템 투여 후 누공 막힘 효과가 매우 우수하고 치료 후 1년까지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일본 제약사인 니혼파마에 큐피스템 기술을 수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