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11> 분식, 김밥전문점이 대세

by강동완 기자
2008.09.04 10:00:00

‘제1회 이데일리 프랜차이즈 랭킹’ 분식점
김밥전문점, 창업시 본부 확인 반드시 필요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이데일리 창업포털 EnterFN은 서비스 오픈 1주년을 맞이하여 통계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써치와 함께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했다. 그동안 공급자 위주의 평가가 있기는 하였으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평가된 자료가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 이번 조사자료는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했던 예비창업자와 소비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로, 브랜드 사업자들에게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경영을 개선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이번 기획기사는 브랜드 파워, 서비스 만족도, 순 추천고객 지수, 브랜드 소비자 이용 특성 등 4개부문을 업종별로 나누어 2주간에 걸쳐 제공된다. 창업 및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편집자주]

분식전문점의 브랜드 인지도는 김밥전문점들이 대세를 이루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성공창업네트워크 이데일리 EFN(www.enterfn.com)이 창간 1주년을 맞아 서울경기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인지도’ 조사결과, 분식분야에서 김밥천국이 전체 6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대학로 김가네 김밥이 23.7%로 2위, 김밥나라 22.3%를 각각 나타냈다.

 



그러나 김밥천국은 브랜드 상표등록이 될 수 없기 때문에, 현재 김밥천국 브랜드를 사용중인 가맹본부 본사가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져 창업희망자들의 세심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를 입증하듯이 특허정보검색서비스의 자료에 따르면 김밥천국 상표등록을 출원 또는 거절된 업체가 52건이나 된다.
 
이렇듯 많은 본부가 동일한 브랜드를 사용하는 이유로 절대 다수의 가맹점이 개설되다보니 소비자들의 접근이 쉬워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엔 김밥천국 브랜드 중에서 카페형태로 변경해 리뉴얼 차별화를 하고 있는가 하면, 김밥을좋아하는사람들의 경우는 제2브랜드를 런칭하고 있다.
 
업계에선 김밥천국의 리모델링을 통해 차별화하는 브랜드도 출시되고 있다.
 
이에따라 가맹점 개설을 위한 예비창업자의 경우는 김밥천국 브랜드만을 믿을 것이 아니라 어떤 프랜차이즈 본사인 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반면, 대학로 김가네의 경우는 단일브랜드 회사로 높은 인지율을 나타냈다. 전국에 400여개 가맹점을 개설중이며 편안한 이미지의 일반명사로 출원등록해 독립상호가 된 경우다.
 
상호만 듣고도 대표상품은 물론 가격과 매장 분위기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

대학로 김가네는 ‘한국형 패스트푸드’ 전문점으로 지난 94년 대학로에 본점을 첫 오픈한 이후 ‘즉석김밥’이라는 외식용어를 창출하는가 하면, 다양한 층의 소비자로 부터 독특한 “맛”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용우동, 종로김밥, 한우동, 미소야, 토마토김밥, 코바코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분포에서 김밥나라는 20대 남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김가네 김밥은 40대 여성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데일리 창업포털 EnterFN(www.enterfn.com)의 'EFN 브랜드 랭킹'에서 전체내용 및 브랜드 랭킹 검색을 통해 개별 브랜드의 세부내용을 9월 10일 부터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