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8.08.19 11:02:30
美 코인맥에 공급 개시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가 미국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 진출한다.
상업용 세탁기란 가정용과 달리 동전이나 카드 지불방식이 적용된 것으로 콘도나 아파트 학교 군대 등에서 이용되고 있다.
이 시장은 미국업체인 스피드퀸과 메이텍이 장악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상업용 세탁관련 제품 설치공급업체인 코인맥(Coinmach)과 공급계약을 맺고, 창원 세탁기 공장에서 상업용 세탁기를 출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세탁기는 상업용 모델 중에서는 최대 용량인 4.06 큐빅피트(cu.ft),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방식을 적용했고, 에너지 효율 등급 TIER 3`이다.
미국 상업용 세탁기 시장은 6억달러 규모로 드럼 세탁기 시장의 1/4 수준이다.
코인맥은 미국에서 지점 8만여개와 90만대의 론드리제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10월부터 신규 및 교체 수요 대상으로 LG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상업용 세탁기 시장이 활성화된 캐나다, 멕시코 등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 부사장은 "LG세탁기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 뿐 아니라 학교 기숙사의 학생들에게도 LG세탁기 브랜드 호감도를 높일 수 있어 향후 고객 확보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