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07.23 05:14:11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아마존(AMZN)이 웨어러블 AI스타트업체 ‘비(Bee)AI’를 인수한다고 22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비AI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49.99달러짜리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한 기업이다.
해당 제품은 외형적으로 스마트워치와 유사해보이지만 내장된 마이크와 AI를 통해 사용자의 대화를 분석하고 할일 목록 작성과 일상 알림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데 차이점이 있다.
비AI의 마리아 드 루르드 졸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링크드인에 게시글을 통해 “우리 기술이 사용자와 함께 학습되고 개인의 삶을 확장하는 AI세상을 꿈꿨으며 이제 아마존과 이 여정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마존측에서도 비AI의 인수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거래조건이나 인수 가격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아마존은 자체적으로 다양한 생성형AI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AI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사의 음성비서 알렉사에도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해 오픈AI나 알파벳(GOOGL) 등과의 경쟁에도 본격 뛰어든 상황이다.
한편 이날 아마존 주가는 장 초반 230달러를 터치한 뒤 빠르게 하락으로 돌아섰으며 결국 전일보다 0.83% 밀린 227.47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