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02.14 06:57:55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DLR)가 2024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주당순이익(EPS)은 기대치를 웃도는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정규장에서 상승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 주가는 전일대비 0.97% 상승한 164.81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10% 하락한 163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의 4분기 매출은 14억4000만달달러로 시장예상치 14억6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1달러로 시장 예상치 0.27달러를 넘어섰다.
회사는 “클라우드 및 AI 기반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이 매출 성장에 부담을 줬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대형 고객사의 지출 조정이 매출 증가폭을 제한했다”며 수요 둔화 가능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