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4.06.30 11:27:39
30일 고위당정대 협의회서 발언
복귀한 추경호 “물가안정에 총력”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가 존립 문제인 인구전략기획부 출범이 시급하다”며 “저출생·고령화 문제의 컨트럴타워가 될 인구전략부 신설을 위해 여야가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당정대가 힘을 합쳐서 인구전략부 출범을 서둘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위원장은 “올해 5월 10일로 윤석열 정부의 3년 차가 시작됐다. 지난 윤 정부의 전반기 뒤돌아보면서 후반기를 내다보고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면서 “많은 민생 문제와 국정 현안 있어서 이제는 일하는 국회, 일하는 당정대가 되도록 우리가 마음을 다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요 안건은 △화성 공장화재 사고 피해수습 및 재발방지 대책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보이스 피싱 및 불법 사금융 근절방안 △저출생·고령화 대응 부처 신설방안 등이다.
황 위원장은 “화성 공장 화재 사고로 또다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외국인 근로자 피해가 크기 때문에 이 문제를 포함해 다시는 이런 대형 사고가 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방지 대책을 완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대책에 대해선 “고금리 고물가에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우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며 “고금리 부담 해소 등 우리가 모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첫 공식 복귀를 했다. 그는 이날 당정대 회의에서 “최근 거시경제 지표는 개선세를 보이지만 서민 살림살이는 매우 팍팍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당정은 물가 안정이 급선무인 만큼 서민의 생활물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 등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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