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특위 위원장에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내정
by황병서 기자
2024.04.21 14:01:44
의료개혁 각계 의견 조율 적임자 평가
MB정부 때 식약청장·고용복지수석비서관 역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의료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노연홍(69)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내정됐다.
|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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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노 회장을 내주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으로 낙점했다.
노 회장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장,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 가천대학교 부총장 등을 두루 거친 보건의료 전문가로 꼽힌다. 노 회장은 1983년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사 졸업 후 같은 해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93년 영국 요크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2010년 차의과학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를 마쳤다.
노 회장은 이후 1996년 6월부터 2005년 9월까지 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총무과장, 장관비서관, 대통령 비서실 보건복지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복지부 공보관, 보건의료정책본부장 등을 거쳐 2008년 2월부터 2010년 4월까지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을 지냈다.
노 회장은 2010년 4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역임했다. 2011년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지냈다. 2013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5년여간 가천대 부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2019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거쳐 지난해 3월 제약바이오 산업 단체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 선임됐다.
노 회장은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을 맡았으며 의과대학 부총장으로 일해 의료개혁과 관련해 정부와 정치권, 의료계 등 각계 이견을 조율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