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2.11.16 08:59:59
[더 거세진 주택시장 한파] 건설사 미분양 막기 안간힘
금리 인상, 원자잿값 상승에 분양가 부담도 확대
계약금 정액제, 발코니 확장 공사비 무상 제공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잇단 금리 인상에 분양시장이 얼어붙자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내건 신규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16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경기도 평택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는 계약자들에게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했다. 앞서 6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선보인 ‘의정부역 파밀리에Ⅰ’는 중도금 대출이자가 3.8%를 넘어서면 상승분은 시행위탁자가 부담해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을 낮추기도 했다.
계약금 정액제 조건을 내건 단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인천 중구에서 분양한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은 500만원만 납부하면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정당계약을 위해서는 분양가의 10~20%에 해당하는 계약금이 필요한데 이를 낮춘 것이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 중인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 공사비 또한 무상으로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에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 중으로 4~6회차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함께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통해 초기 부담금을 낮췄다. KCC건설도 대구 수성구 파동에 분양 중인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755가구)의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경기 평택 화양지구에 공급하는 ‘포레나 평택화양’(995가구)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함께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혜택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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