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도 당직·선대위직 사퇴…"윤석열 승리 위해 최선 다할 것"
by송주오 기자
2022.01.05 09:02:51
"후보가 쇄신의 방안을 추구하는 데 어떤 장애도 돼선 안돼"
"정권교체 전선 위기…尹 승리위해 모든 것 내려 놓아야"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당 전략기획부총장과 선대위 당무지원본부장직을 사퇴했다.
|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야당 의원 및 언론인 통신자료 조회에 항의하기위해 23일 과천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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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가 쇄신의 방안을 추구하는데 어떤 장애도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 아래 당직과 선대위 직책을 내려 놓고자 한다”며 “어느 위치에 있든지 백의종군의 자세로 정권교체를 위해, 윤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도 위기고 정권교체의 전선도 위기다. 정권교체를 위한다는 일념으로 윤석열 후보의 정치권 입문 초기부터 힘을 합친 저로서는 현재의 위기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제 윤 후보의 승리를 위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다시 새 출발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 후보가 여러 어려움 속에 있지만, 살아 있는 권력과 맞서 싸운 강단으로 잘 싸워 이길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적어도 공정과 법치를 회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 만큼은 윤 후보가 잘 해 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지금 현재는 윤석열의 부족함에 실망하시더라도 애정을 거두지 마시고, 윤석열 후보가 전열을 정비해 다시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측근으로 분류된 3인방이 모두 2선으로 물러났다. 권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앞으로 새로 태어날 윤 후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 일련의 상황으로 실망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며 사무총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장제원 의원은 지난해 11월 윤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당내 비판에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개편에 대해 밝힌다.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위원장과 결별하고 홀로서기에 나설 전망이다. 윤 후보가 직할하는 총괄본부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