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모친상…"숙환으로 별세"

by박미애 기자
2021.08.08 14:07:12

조수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모친상을 당했다.

8일 조수미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수미 모친인 김말순 씨는 이날 오전 5시 4분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조수미를 세계적인 성악가로 키우는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공을 인정받아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가 고인은 수년 전 치매에 걸렸고 조수미는 그런 모친을 위해 2019년 앨범 ‘마더’를 발표했으며 지난 5월 리사이틀 ‘나의 어머니’ 무대를 펼쳤다.



조수미는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 들어와 상을 치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문객 건강과 안전을 우려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조수미·조영준(SMI엔터테인먼트 대표)·조영구(개인 사업)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7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