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800만원대 횡보…'김치 프리미엄'은 16%

by김국배 기자
2021.04.12 09:15:54

업비트, 빗썸 등서 7800만원대 거래
美 코인베이스는 6760만원선, 국내보다 16% 낮아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80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둔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7800만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5% 오른 7886만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7870만원, 7865만7000원을 기록했다. 빗썸에서는 전날보다 1.3%, 코인원에서는 0.2% 가량 오른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일 8000만원 밑으로 떨어지며 급락했다. 일각에선 국제 시세보다 국내 시세가 더 높은 ‘김치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형성된 탓에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비트코인은 7900만원대까지 반등하며 8000만원선 턱밑까지 다가섰다. 현재는 7800만~ 79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도 여전히 비트코인은 해외보다 국내에서 1000만원 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대 미국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보다 16% 가량 낮은 6763만5000원(약 6만25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