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두고 ‘결집세’…文대통령·민주·국힘 3%P씩 ↑
by김정현 기자
2021.03.29 09:00:23
TBS-한사연 여론조사 결과
文대통령 5주만에 반등 34.0%→37.5%
국민의힘 33.8% 민주당 30.6%로 3%씩 상승
박형준 딸 홍익대 자료공개, 부울경 58% 찬성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추락하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일단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동반 상승하는 등 보궐선거 직전 ‘결집세’가 나타났다.
29일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정기 주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37.5%로 전주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4%포인트 하락한 59.6%였따. 긍·부정 간 격차(22.1%포인트)는 전주 대비 7%포인트 가량 줄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주간 43.4%→39.2%→36.9%→34.0%로 내리 하락세였다. 그런데 5주 만에 반등했다.
긍정평가는 40대(48.4%)와 광주·전라(67.1%), 진보성향층(69.9%), 민주당 지지층(85.9%)에서 많았다. 부정평가는 60세 이상(68.5%)과 20대(63.0%), 대구·경북(77.1%), 서울(64.7%), 보수성향층(81.5%), 중도성향층(65.3%) 등에서 높았다.
기존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습이었다. 광주·전라(58.7%→67.1%)에서 8.4%포인트 대폭 상승했고, 대구·경북(24.1%→16.8%)에서 7.3%포인트 크게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8%, 더불어민주당이 30.6%로 전주 대비 3.5%포인트, 3.4%포인트씩 상승했다. 보궐선거 직전 결집하는 모양새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국민의힘은 20대(22.8%→29.9%)와 40대(20.9%→27.1%)에서 각각 7.1%포인트, 6.2%포인트씩 상승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28.5%에서 41.6%로 13.1%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민주당의 경우 20대(17.6%→28.9%)와 50대(28.4%→35.8%)에서 11.3%포인트, 7.4%포인트 큰폭 상승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51.8%에서 59.4%로 7.6%포인트 올랐다.
한편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딸의 홍익대 응시자료 공개 여부를 설문해보니 응답자의 58.4%가 “공개 필요”라고 응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26.5%였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58.9% 가량이 공개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