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자의 앱세상]학습공백, 무료 교육콘텐츠 해결하세요

by한광범 기자
2020.04.11 12:21:24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초유의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이 시작으로 아이들의 학습 공백 우려가 높아지며, IT기업들이 아이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IPTV 3사는 ‘EBS 라이브 특강‘ 송출 외에도 홈스쿨링 콘텐츠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KT는 올레tv에서 만 3세부터 만 7세 미취학 자녀를 둔 가구를 위해 지난달 말부터 ‘키즈랜드 TV 홈스쿨’ 테마관을 운영하고 있다. 누리과정부터 영어, 독서, 생활습관, 신체놀이, 미술놀이 등의 영역으로 구성된 3700여편의 국내 최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초등학교 전 학년을 위한 ‘두산동아 백점 시리즈’ 700여편을 단독으로 무료 제공하고, 육아 고민이 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오은영·서천석 박사의 상황별 육아 상담 콘텐츠 200여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국 중·고등학교 3학년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여고 교실에서 선생님이 온라인으로 조회를 열고 출석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SK브로드밴드는 Btv에선 취학 아동부터 초등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B tv 홈스쿨링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EBS, 한솔교육 등에서 제작한 초등학생을 위한 필독도서 베스트와 미취학 아동을 위한 한글·수학 떼기, 알파벳 정복, 안전교육 등 총 130개 타이틀, 1600여편의 VOD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키즈 서비스인 ’Btv ZEM(잼) 키즈‘에 ‘누리교실’, ‘초등학습’, ‘영어스쿨’ 메뉴를 신설하는 등 홈스쿨링 지원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들 메뉴에선 외부 교육전문기업의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tv 아이들나라를 통해 누리교실 콘텐츠를 만 6세의 예비 초등학생까지 확대했다. 이밖에도 △유명 아동문학 수상작, 베스트셀러 등 우수동화 600편을 동화구연가의 목소리로 만나는 ‘책 읽어주는 TV’ △영유아 및 예비 초등 필독서 등 인기 전집을 수록한 ‘웅진북클럽TV’ △5개 프리미엄 영어교재 전문 브랜드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는 영어유치원 등 다양한 영유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기업들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인 ’오디오클립‘을 통해 오디오 크리에이터, 유명학원 강사, 베스트셀러 저자, 영어 라디오 방송, 어학 음원 등 725개 이상의 채널을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일 한 권의 오디오북을 24시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하루 한 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매주 월요일은 인문/교양, 화요일은 근대문학, 수요일은 세계문학, 주말에는 장편 오디오북 등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교원그룹은 스마트 학습지 ‘스마트 빨간펜’이 전국 1~6학년 초등학생이 무료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클래스를 선보인다. 클래스는 3~4월 학교 진도에 맞춰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필수 과목을 아우르는 84개의 강좌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