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중국 시장 확대·건기식 호실적…성장 기대-유진

by권효중 기자
2019.06.07 08:50:05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네오팜(092730)에 대해 중국 사업 확대와 건강기능식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외형성장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네오팜은 지난해 12월 존슨앤존슨의 석면 파우더 사태를 계기로 중국에서의 인지도가 오르고 있다. 또한 최근 중국 왕홍(온라인상의 유명인)의 생방송을 통한 제품 소개도 큰 기회였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명 왕홍 ‘리쟈치’가 타오바오에서의 생방송을 통해 네오팜의 아토팜 MLE 크림을 판매했는데, 3분간 2000여개로 추산되는 물량을 완판했다”며 “지난해 월평균 300개 판매량이 왕홍 방송 한 번으로 큰 폭의 성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네오팜이 홈쇼핑을 채널을 통해 판매중인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그는 “홈쇼핑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인 ‘프로비라이프 더불가리쿠스’의 판매 실적이 좋았고, ‘프로비라이프’, ‘에이토솔루션’등의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네오팜이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외형성장을 모색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네오팜이 최대주주인 잇츠한불(226320)을 대상으로 3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자금을 통해 브랜드를 확장하거나 중국 유통망을 넓힐 수 있는 업체를 인수하기 위한 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네오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95억원, 222억원으로 전망했다. 작년 동기대비 각각 19.9%, 15.7% 성장한 수치다. 그는 “국내 기존 브랜드 중 병의원 전용 화장품인 ‘제로이드’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중국 시장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덩달아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