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웨어, AI 머신러닝 솔루션 '다빈치랩스' 日수출

by김혜미 기자
2018.03.30 08:47:07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솔리드웨어는 최근 일본 손해보험사 및 인터넷 전문은행에 AI(인공지능) 머신러닝 솔루션 ‘다빈치랩스(DAVinCI LABS)’를 판매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AI 머신러닝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개발, 해외에 수출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빈치랩스는 다분야에 적용 가능한 원천기술로 국내 손해보험사와 시중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카드, 의료분야 등에 적용되고 있다. 데이터 전처리와 모델링을 통한 예측함수 및 클러스터 생성 기능을 제공하므로 신용평가부터 조기경보, 사기적발, 마케팅 분야까지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솔리드웨어는 올초 일본 인터넷 전문은행은 다빈치랩스를 설치한 뒤 기존 모형 대비 20%에 이르는 성능 개선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예측모델 개발 자동화를 통해 시간을 단축시키고 개선된 성능의 카드론 심사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일본 손해보험사 마케팅 업무에 도입됐다. 여기에는 다빈치랩스 고유의 클러스터 생성 기능이 사용됐으며 도입 2주 만에 성능 개선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박재현 솔리드웨어 대표는 “인공지능은 고부가가치 기술로 도입한 기업이 즉시 수십억원의 이익을 볼 수 있는 한편 상환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외됐던 개인과 기업에 자금이 조달되도록 하는 사회적 기여 의미를 지닌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