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청주시 목조문화재 흰개미 탐지조사 지원
by김정유 기자
2017.08.14 08:14:17
| 에스원 직원이 흰개미 탐지견과 함께 목조건축물에 있을 수 있는 흰개미를 찾고 있다. (사진=에스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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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스원(012750)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청주시 소재 목조문화재 8개소를 대상으로 흰개미 탐지조사를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청주시의 요청에 따라 에스원이 흰개미 탐지견을 지원, 목조문화재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흰개미는 목재 내부 조직을 갉아 먹어 건물을 훼손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붕괴 시키기도 한다. 최근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흰개미 피해도 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뛰어난 후각을 가진 흰개미 탐지견을 이용한 피해조사가 주로 진행되고 있다. 탐지견들은 인간보다 10만배 뛰어난 후각으로 흰개미 서식지와 피해지를 탐지할 수 있다. 에스원은 올해만 익산 숭림사, 합천 해인사, 안양 서이면사무소, 영천향교 등 전국 각지의 고문화재 흰개미 탐지를 지원한 바 있다.
에스원은 2007년부터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흰개미 탐지견과 함께 흰개미 탐지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09년 6월에는 목조문화재 피해 전수조사에 투입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재지킴이활동 우수사례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흰개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