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해외진출 확대 준비 시기…목표가↓-유진

by이명철 기자
2017.02.07 08:06:41

한글과컴퓨터 국내 시장 점유율.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해외진출을 위한 비용 지출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올해는 국내의 안정적 성장과 더불어 해외진출 확대에 따른 매출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3900원으로 20.6%(6200원) 하향 조정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은 255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0.8%, 85.% 증가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대비 매출액은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9.2%, 4.0% 증가한 1012억원, 2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는 “매출액 증가는 신제품 매출과 자회사 매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 증가폭이 매출액 증가폭보다 낮은 것은 해외 진출을 위한 제품 개발과 판매관리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0%, 14.9% 성장한 278억원, 88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1134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0%, 4.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한컴오피스NEO 판매 확대와 경기도교육청의 오피스 통합입찰에서 한컴오피스 선정, 해외 진출 중인 국가들에서의 매출 가시화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이 본격 매출로 이어질 때 수익성이 회복되면서 영업이익 증가폭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