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올해 소규모 농어촌 1,460개 마을에 광대역망 구축 추진

by오희나 기자
2016.05.08 12:00:00

7개 지방자치단체·한국정보화진흥원·통신사업자간 올해 사업협약 완료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올해 총 264억4000만원(국비 66억1000만원)을 투입해, 1,460개의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 신규로 광대역망(BcN) 구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BcN은 100Mbps급(51∼100Mbps)의 인터넷 연결로 초고속인터넷 및 IPTV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인천,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및 NIA, 통신사업자(KT)는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올해 사업추진을 위한 3자간 협약을 완료했다.

‘농어촌 BcN 구축사업’은 50세대 미만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 100 Mbps급의 인터넷 연결을 통해 도시와 농촌간 네트워크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보편적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0~17년까지 전국의 1만3,217개 마을에 BcN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부터 정부·지자체·NIA·통신사업자(KT)는 BcN 구축 현황 조사를 통해 올해 사업대상 1,460개 마을(도서지역 133개 포함)을 선정했으며, 5월부터 11월까지 BcN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1,460개 마을에 BcN을 구축하면, 총 4만5,572세대, 9만4,949명의 농어촌 주민들이 새롭게 BcN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전남지역 89개 섬마을을 포함한 전국 133개 도서마을에 BcN이 도입돼, 섬마을 주민과 여행객들이 BcN서비스 활용이 가능해져 주민 실생활 개선(인터넷교육, IPTV시청, 온라인쇼핑, 스마트팜 운영 등)과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 양환정 통신정책국장은 “이 사업은 도·농간 네트워크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 주민들에게도 초고속인터넷 및 IPTV 등의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농어촌 마을의 정보격차 해소 및 정보통신기술(ICT)과 농어업이 결합된 스마트농어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