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5.07.31 09:16:1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상승 반전했다.
31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0포인트, 0.21% 오른 2023.3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는 20포인트 가까이 밀리며 2020선을 하회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기업 실적을 소화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5.41포인트, 0.03% 하락한 1만7745.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6포인트, 0% 오른 2108.63, 나스닥 종합지수는 17.05포인트, 0.33% 상승한 5128.79에 거래를 마쳤다.
미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연율 2.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톰슨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2.6%에 못미치는 수치다. 또 미 노동부는 지난 7월25일 기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2000건 증가한 26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27만5000건보다 낮은 수치다. 국제유가는 하락 전환했다. 전날 원·달러환율 10원 오른 1168.4원에 마감했다.
전날 팔았던 외국인이 40억원 사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9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기계, 화학이 1% 이상 상승 중이며,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도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 음식료품, 보험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전날 3% 빠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상승 반전했다. 이 밖에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제일모직(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등이 강세다. 현대차(005380)와 삼성생명(032830)은 소폭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4포인트, 0.23% 내린 711.22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44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33억원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