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내년 급격한 이익 성장…목표가↑-흥국

by김기훈 기자
2015.03.17 08:30:13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흥국증권은 17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점포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내년부터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이후 인력 충원과 신규 점포망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판교점 대규모 프로모션 집행 등 비용 증가에 따라 외형성장 대비 이익 성장은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내년 출점 2년 차 진입에 따른 점포 수익성 개선과 그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매출액 1조7000억원 등을 감안하면 이익 성장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 수준은 올해보다 21.2% 증가한 4857억원에 이를 것라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올해 김포프리미엄아울렛 오픈에 따른 매출액 기여분 2800억원과 하반기 판교점 오픈에 따른 증가분을 고려하면 올해 총 매출액은 5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내년에는 김포와 신도림, 판교, 가산점 실적이 온기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총 매출액은 6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