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4.03.28 09:03:51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신고재산이 국무위원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정부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류 장관의 재산은 전년보다 1200만원 가량 줄어 1억8900만원이었다. 예금은 5000만원 가량 늘었지만, 경기도 분당 아파트의 평가액이 4000만원 가까이 감소하고 주택담보 대출이 증가했다.
통일부 소속 고위공직자 7명의 평균 재산은 5억3400만원으로, 전체평균인 11억9800원의 절반에 채 미치지 못했다.
김남식 차관은 5억8400만원, 황부기 기조실장은 8억6000만원, 설동근 남북회담본부장은 9700만원, 김형석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는 2억4600만원, 윤미량 통일교육원장은 3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에 내정됐다가 철회된 천해성 전 통일정책실장은 13억7700만원이었다.
외교부의 경우 윤병세 장관은 생활비 등 이유로 7074만이 감소한 8억7302만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외교부 및 산하기관의 총 신고대상자 39명은 평균 13억542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위공직자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