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3.05.08 09:50:0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남양유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3대 편의점으로 확대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 등 국내 3대 편의점 점주 단체 연합회인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이하 전편협)는 공식 성명을 내고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에 들어갔다.
전편협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같은 ‘을’의 입장으로 남양우유 대리점 사장님의 심정과 비통함을 공감하며 남양유업제품에 대한 판매중단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양유업은 대리점주 모두에게 사죄하고 불공정한 관행을 즉각 중단,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유연하게 해결될때까지 남양유업 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인 세븐일레븐경영주모임 대표는 “남양우유 대신 서울우유를 확대 진열하면 매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대표제품인 ‘프렌치카페’의 경우도 매일유업의 ‘카페라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회원수가 1만5000여명에 달하는 전편협이 불매운동을 선언한 만큼 남양유업측은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