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3.04.29 09:56:37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메가스터디(072870)는 2013학년도 대입에서 목표를 달성한 2418명의 직영학원 재수생에게 총 66억4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3년 전 ‘메가스터디 팀플’이라는 재수 혁신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내걸었던 약속의 일환으로, 지난해 직영학원 9곳에서 1년간 재수를 하고 2012학년도 및 2013학년도 수능성적 비교가 가능한 인원 5766명의 약 42%가 1인당 평균 275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는 셈이다.
목표달성 정도, 출결률 등에 따라 장학금액이 달리 책정되는데 최고 수준의 장학금인 1년 치 등록금(입학금 포함)을 받는 학생은 83명이며, 이 중 1000만원 이상을 받는 학생은 37명이다. 최고액은 1136만원에 달한다. 이로써 메가스터디는 ‘메가스터디 팀플’ 시행 3년 동안 5897명에게 총 193억4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
메가스터디는 “출석률, 목표성적 달성, 4년제 대학 진학 등 장학금 지급 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이 장학생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대학의 합격 및 등록 결과 등을 일일이 확인, 최종 장학생 명단을 확정했다는 설명이다. 장학금은 5월 중순 이후부터 각 대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의 재수 혁신 프로그램 ‘메가스터디 팀플’은 재수학원의 기류와 풍토를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 3회 전체 재원생의 성적 공개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가르치는 과정까지 책임지는 학원풍토를 만들고, 학생들에겐 파격적인 장학금 보상 등으로 강력한 학습 동기를 부여해 학생들을 자기 주도적이고 목표 지향적으로 만들고 있다. 강사들에게도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 열정을 독려한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는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강사, 이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는 학원, 이 세 가지가 재수 성공의 열쇠”라며 “지난 3년간 이 제도를 시행하면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학생들이 도전의식을 갖고 스스로 목표를 달성해 가는 풍토를 조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가스터디는 총 9개 직영학원에 7000여 명의 재수생을 모집해 재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이들을 대상으로 ‘메가스터디 팀플’ 장학제도를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