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2.08.03 10:16:48
2Q 북미서 210만대 팔아..3위 모토로라와 20만대 차이
북미 주력제품 옵티머스LTE·옵티머스 태그 판매 호조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LG전자의 스마트폰이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3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SA(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2분기 미국에서 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점유율 8.2%를 기록했다.
이는 애플(850만대·33.1%)과 삼성전자(600만대·23.3%)에는 못 미치나, 3위 모토로라(230만대·8.9%)와는 큰 차이가 없는 4위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옵티머스 LTE’와 ‘옵티머스 태그’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선전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이달 초까지 세계 시장에서 100만대 팔린 옵티머스 태그의 해외 판매량 70여만대 중 상당수가 미국시장에서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 1분기 북미 시장 4위였던 블랙베리 제조사 림(RIM)은 2분기 들어 180만대 판매에 그치며, 6위로 떨어졌다. 5위는 1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HTC가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화웨이와 노키아는 2분기 각각 80만대와 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7위와 8위에 머물렀다.
한편, LG전자는 국내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후속작 ‘옵티머스 뷰’와 ‘옵티머스 LTE2’도 이르면 3분기부터 북미 지역에 판매를 시작, 현지 공략에 보다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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