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인터넷 뱅킹 대폭 개편..편의성 증대

by문병언 기자
2002.08.22 10:33:51

[edaily 문병언기자] 하나은행(은행장 김승유)은 누구나 쉽게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고객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춰 전면 개편, 22일부터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5일 근무제 실시 이후 인터넷뱅킹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누구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뱅킹 체계를 재설계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체 거래시의 인증체계 등을 편리하게 변경하고, 상품설명 페이지와 이체거래를 통합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

또 공과금 수납창구를 별도 사이트로 신설해 지로용지, 전화요금 등 각종 세금들을 인터넷 뱅킹으로 손쉽게 납부할 수 있게 했으며 인터넷 즉시 대출서비스 기능 등을 확대하고 예금담보대출, 종합통장대출, 카드론, 인터넷예금 해지 등 인터넷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은행거래도 더욱 다양화했다.

한편 하나은행의 강점이자 기존 인터넷뱅킹 사이트의 강점이었던 개인자산관리(PFM) 시스템을 확대 개편해 프라이빗 뱅킹이라는 독립섹션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중소기업 고객을 위한 기업뱅킹 부문과 해외이주, 유학을 위한 월드센터 메뉴를 신설하는 등 고객특성에 맞는 사이트 구성으로 해당 고객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적인 기능들을 계속 보완해 10월말까지는 수익증권 등 비은행 상품에 대한 상품설명 및 판매가 가능하도록 해 종합금융서비스 네트워크의 모습을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