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악화에 가상자산 하락세···비트코인 8만 2000달러대 거래
by강민구 기자
2025.03.31 08:54:20
위험자산 회피에 약세···국내 1억2300만원대
투자심리는 24점으로 ''공포'' 단계 유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위험 자산 회피 현상과 투자 심리 악화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의 관세 강행 움직임이 물가상승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7시 4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3% 오른 8만 252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5% 내린 1808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XRP)은 1.13% 오른 2.1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14% 상승한 1억2354만6000원, 이더리움은 0.7% 내린 271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준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0.09% 내린 1억2351만6000원, 코인원에서는 0.17% 상승한 1억236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24점으로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