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안가면 손해’…KTX·항공권 최대 반값 할인 쿠폰 쏜다
by김명상 기자
2023.05.17 08:54:50
교통·숙박·레저 할인 등으로 여행 수요 진작
K-컬처, 미식 등 10대 테마 여행도 마련
국내여행프로그램 80여 개 30% 이상 할인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국민의 부담 없는 여행을 도울 만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가 쏟아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6월 한 달간 ‘2023년 여행가는 달’을 추진한다. 올해 주제는 ‘대한민국은 절찬 여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 중 관광상품(숙박, 체험권 등)을 결합한 KTX와 관광열차 6개 노선 요금은 최대 50%까지 인하된다. 국내 5개 노선 지방도착 항공권, 시티투어 버스와 렌터카도 할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 할인 상품은 오는 24일부터 사전 예약 후 사용하면 된다.
숙박의 경우 5만원 숙박할인권은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발급한다. 참여하는 12개 광역 지자체에 등록된 7만원 초과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다. 6월 2일부터 발급하는 3만원 숙박할인권은 전 지역에서 5만원 초과 숙박시설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다.
3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전국 유원시설 예약 시 1만원 할인권을 지급하는 놀이공원 할인대전도 오는 31일부터 열린다. 등록 캠핑장을 예약하고 이용을 마치면 1만원 상당의 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캠핑장 할인은 6월 1일부터 진행한다.
40여 개 국내 전문여행사의 대표 여행프로그램 80여 개를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여행상품 특별기획전’도 운영한다. ‘순천만국가정원·여수 투어’, ‘대구 근대골목 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템플스테이 50% 할인, 경기바다 여행주간 상품기획전 등 할인 혜택도 마련된다.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는 ‘여행 트렌드관’을 통해 특별 여행프로그램을 제안한다. K-컬처, 미식,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 10대 테마를 선정하고 여행프로그램 약 35개를 마련했다.
특히 ‘여행가는달 전용열차타고 단양, 제천과 영주로 떠나는 고메트레인(미식열차)’, ‘충남 당진의 전통주에 빠진 클래식 여행’ 등은 이번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7일부터 공식 누리집에서 ‘여행 트렌드관’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는다.
‘여행가는 달’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행사들도 진행된다. MZ세대의 여행 아이디어를 모아 실제 여행 체험 기회를 주는 ‘청년관광공모전(트래블리그)’과 장애물 없는 여행을 체험하는 ‘나눔여행’이 마련된다. 더불어 개그맨 김해준과 함께 힐링 촌캉스를 즐겨보는 ‘같이가 준’ 이벤트(5월 25일)를 비롯해 반려동물과 함께 요가를 즐기러 태안으로 떠나는 댕댕버스 등 50여 가지 참여형 행사도 흥미롭다.
‘2023 여행가는 달’의 자세한 내용은 포털사이트에서 ‘여행가는 달’을 검색하면 나오는 공식 누리집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할인 혜택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올해 ‘여행가는 달’은 내수 활성화 대책 발표와 참여기관의 확대로 여행비용 지원과 즐길 거리가 늘어났다”며 “여행에 필요한 혜택과 콘텐츠를 짜임새 있게 준비한 만큼 많은 국민이 국내 여행의 매력을 체험하고, 이를 계기로 K-관광의 활력이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