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4.10 17:45:32
60세 미만 AZ백신 접종 재개 여부 내일(11일) 발표
오늘 예방접종전문위서 최종 논의
EMA서 예방접종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 판단
접종 재개에 힘 실리지만 국민 불안 등 부담 큰 상황
나이 제한 등 두고 국외 연구·동향 살펴야 한다 지적도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1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접종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11일) 발표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혈전 전문가 회의와 백신 전문가 회의를 거쳐 이날 마지막으로 예방접종전문위워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약품청(EM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에 대해서는 인과성을 인정하면서도 백신 접종의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백신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어 국내에서도 접종이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8일 기자들과 만나 “유럽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안전성 유효성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라고 했다”라며 “다만 젊은 계층에서 면역반응이 조금 더 세고, 그에 따라 혈전 부작용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온 사례가 있으니 그런 부분은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접종 재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지난 7일 특수교육·보육, 보건 교사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보류했으며 60세 미만 접종도 중단했다. 다만 이는 EMA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기 위한 예방적 차원이라는 점, 한시적인 중단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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