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주원 기자
2021.03.05 08:50:00
작년 4Q 비용으로 3866억원 반영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30.5만원 유지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현대차가 코나 전기차(EV) 리콜비용을 확정지으면서 관련 악재를 해소하고 전기차 전용모델로 출시되는 아이오닉5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의 추가 비용은 3866억원으로 작년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코나EV 관련 악재가 소멸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아이오닉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시점에서 관련 모멘텀이 반영될 것”이라며 현대차(005380)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3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국내 사전예약 첫날 약 2만4000대, 유럽에서 약 3000대의 계약을 접수받았다. 아이오닉5는 3월 중 유럽에 출시되고 4월에 국내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차가 제시한 아이오닉5의 글로벌 판매목표는 올해 7만대, 내년 10만대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제네시스 전기차 JW와 내년 아이오닉6를 통해 전기차 전용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 연구원은 “아이오닉5의 유럽 출시 후 소비자 평가가 중요한 변수”라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뿐만 아니라 아이오닉의 하드웨어(HW) 플랫폼인 E-GMP에 대한 평가를 통해 향후 모빌리티 시장에서 제휴 대상으로서의 매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