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숙소 분리수거장서 탄피 무더기 발견…軍 조사 나서

by이재길 기자
2019.04.11 08:26:47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해군 숙소로 사용되고 있는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탄피가 무더기로 발견돼 해군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해군에 따르면 최근 해군 간부 숙소로 쓰이는 창원 진해구의 한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탄피 10개가 발견됐다.

해군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부사관의 신고를 받고 헌병대를 현장에 파견해 탄피를 수거했다.



또 경찰 등과 합동 정보조사팀을 구성해 아파트 거주 간부들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군은 분리수거장에서 발견된 탄피를 고속정에서 사용하는 20mm 총탄으로 추정하고 있다. 탄약은 지휘관 허가를 받은 부사관이 반출과 보관 업무를 맡는다.

해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 탄약 관리 허술함이 드러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