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광수 기자
2018.07.04 08:29:44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펄어비스(26375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30만원에서 28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NH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2% 증가한 56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652억원을 밑도는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는 지난 2월말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이 반영되는 시기로 전분기대비 실적은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일매출 추이가 5월말부터 조금씩 하락세를 보였고 6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매출감소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업데이트 이후 다시 예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되나 2분기 전체적으로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를 감안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덧 붙였다.
다만 신작 게임 기대감은 내년까지 이어진다는게 안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만 출시가 3분기 중에는 진행될 예정”이라며 “콘솔 버전도 가을에 베타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콘솔 게임 시장 최대 성수기인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또 “이 외에도 동남아와 일본, 북미, 유럽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내년에는 추가 신작 2종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신규 게임 출시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