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4.07.16 08:50:3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인도네시아의 발부리증권과 15일 자카르타에서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조인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시장 특성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경험을 기반으로 금융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양사간 업무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발부리증권은 트레이딩과 선물 분야에 특화된 곳으로 2011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최우수 브로커로 선정되는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은 중형 증권사다.
음식료, 중공업 등을 운영하는 오너 일가가 경영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점도 유진투자증권과 유사성이 높아 각사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선 유진투자증권 전략사업본부장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다른 국가에 비해 정치적 불안이 적고 중국을 비롯한 모든 아세안 국가와 근접한 위치에 있어 향후 타 국가로의 영업 확장시에도 수월한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어려운 업황 타개책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기로 공표한 바 있다. 일례로 지난 2010년부터 일본의 아이자와증권과 포괄적 업무 제휴 계약을 맺고 한일굿초이스 펀드 개발 및 판매, 리서치 세미나 개최 등 타국의 증권사와 활발한 업무 교류를 통해 경험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