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07.03 09:09:4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S-OIL의 최대주주인 아람코가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S-OIL 지분 전량을 사들인 데 대해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면서 S-OIL이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9시6분 현재 S-OIL(010950)은 전날보다 2.31%(1300원) 오른 5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이후 5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지난 2일 한진 계열사인 한진에너지는 보유한 S-Oil 지분 3198만주(28.4%) 전량을 S-Oil 최대주주인 아람코에 1조9800억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S-OIL에 대해 최대주주인 아람코(AOC)가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잠재적 매도물량(오버행) 문제가 해결되고 지배구조 안정성 강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오버행 문제가 해결됐을 뿐 아니라 세계적 석유업체인 아람코가 지분 63.4%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