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50선 회복..외국인 '사자' 행진 지속

by박형수 기자
2013.10.17 09:17:2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장 시작과 함께 지난해 4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205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3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04포인트(0.79%) 오른 2050.65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는 1% 이상 올랐다. 미국 상원내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결국 정부가 제시한 디폴트(채무 불이행) 마감시한을 하루 앞둔 16일(현지시간)에 최종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기관이 장 초반 현물 시장에서 1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억원, 130억원 순매수 중이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 매매에서 83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 운송장비 화학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반면 전기가스 운수창고 등은 하락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도 대다수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97% 오른 14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생명 KB금융 등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