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12.11.13 09:57:19
면접관 스타일에 따라 면접 성패 갈려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기업은 위기상황에서의 빠른 판단력과 대처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공격형 면접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하지만 취업준비생들은 이들 때문에 면접을 망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온라인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구직자 1355명을 대상으로 ‘가장 피하고 싶은 면접관 유형’에 대해 설문한 결과 공격형 면접관이 44.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다른 지원자와의 경쟁을 부추기는 비교형(18.1%), 심리테스트식 질문을 던지는 시험형(5.7%), 특정 지원자에게만 관심을 보이는 편애형(5.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면접관을 피하고 싶은 이유는 면접관의 스타일에 따라 면접 성패가 갈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응답자의 44.9%는 자신감을 잃을 정도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33.7%는 집중력이 흐려질 정도로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까다로운 질문으로 결점을 잡아내는 면접관을 만났을 때 심리적 위축으로 면접을 망칠 수 있다고 여긴 것이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다른 지원자들 역시 이런 면접관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라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제시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므로 평소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는 연습을 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