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표범장지뱀` 한강변에서 발견

by김민화 기자
2012.04.18 09:57:56

▲ 표범장지뱀 (사진=한강유역환경청)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여주군 삼합리 일대 한강변에서 실시한 야생동물 실태조사 중 예년보다 일찍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 중인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 표범장지뱀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표범장지뱀은 한국과 몽골, 중국 북부지역에 분포하는 몸길이 7~9cm, 꼬리길이 7cm의 파충류로 1869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등과 네 다리에 표범과 같은 얼룩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강변이나 바닷가에서 거미류나 작은 곤충을 잡아먹고 산다.



한강유역환경청의 야생동물실태조사는 야생동·식물보호법 제43조(수렵동물 등) 제3항에 의해 시행된 것으로 한강청은 총 96개 지역에 대해 격년제(매년 48개)로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