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수미 기자
2009.12.04 09:38:14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한국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 `슈퍼스타 K`처럼 영국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세계를 놀래킨 수잔 보일, 기억하실 텐데요. 수잔 보일이 다시 한 번 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열흘 전에 발매된 첫 앨범이 음반사를 다시 쓸 정도의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꿈을 꾸고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그 꿈은 언젠간 이뤄진다는 소중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영국의 신인스타 수잔 보일.
수잔 보일의 데뷔 앨범 'I Dreamed A Dream'이 발매 열흘만에 전 세계에서 200만장 넘게 팔려 나가며 또다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70만장이 넘게 팔리면서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영국에서는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데뷔 앨범으로 기록됐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도 음반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음반 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처음 방송에 나온 뒤, 불과 8개월 만입니다.
영국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제작자이자 수잔 보일의 심사를 직접 맡았던 사이먼 코엘 씨도 수잔이 이렇게까지 빨리 대스타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짙은 눈썹에, 다듬지 않은 듯 한 헤어스타일, 퉁퉁한 몸매, 게다가 직업도 없는 48살의 미혼.
수잔 보일 씨는 무대에 오를 당시만 해도 심사위원과 객석의 관객들에게 비웃음을 샀습니다.
하지만 지금 수잔을 깔보거나 무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특히 수잔의 앨범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빌보드 차트에서는 에미넴과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가수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습니다.
쉰이 다 된 나이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수잔 보일.
꿈을 꾸고,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그 꿈은 언젠간 이뤄진다는 소중한 진리를 수잔 보일은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