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빌보드 코리아와 손잡고 ‘편의점표 웹 예능’ 선보인다

by김경은 기자
2024.09.01 13:37:37

빌보드 코리아와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콘텐츠 활용 사업…K편의점 문화 전파
편의점 토크쇼 ‘T-Time 그르르 갉’ 방영
시즌제 토크쇼…1회 MC 가수 청하 발탁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 코리아’와 협업해 편의점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송지택(왼쪽) BGF리테일 혁신부문장과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7월 23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CU는 최근 빌보드 코리아와 편의점의 영향력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마케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빌보드는 미국 음악 잡지에서 발표하는 차트로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차트로 꼽힌다. 빌보드는 지난달 빌보드 코리아를 공식 출범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고 그 첫 시작을 CU와 함께한다.

양 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콘텐츠 공동 개발을 통한 K편의점 문화 전파 △CU 인프라를 활용한 K팝 행사 개최 △아티스트 굿즈 제작 등 커머스와 연계한 비즈니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업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CU는 편의점 토크쇼 ‘T-Time 그르르 갉’을 이달 중순 CU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에서 선보인다.

T-Time 그르르 갉은 우리동네 편의점에서 펼치는 K뮤직 아티스트들의 진솔한 토크쇼다. 호스트가 만나고 싶은 게스트를 초청하는 형태로 3명의 호스트가 각 2~3편의 시리즈를 이끄는 시즌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즌1 호스트는 가수 ‘청하’가 이끌 예정이다.

그르르 갉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숏폼 웹 드라마 ‘아니 근데’도 오는 4일에 첫 편을 공개한다. 사회초년생인 하루와 취업준비생인 시우, 그 친구들이 진실만을 말하게 되는 ‘그르르 갉’ 편의점 의자에 앉아 연애, 고민, 현실 고증 등을 이야기한다.